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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28 US MARKET REP+RT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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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 시황
- 3월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55.09포인트(0.37%) 내린 4만2299.70에 마감했고, S&P500지수는 18.89포인트(0.33%) 밀린 5693.31을 기록했다.
-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94.98포인트(0.53%) 하락한 1만7804.03으로 집계됐다. 이는 이틀 연속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트럼프가 수입산 자동차에 25%의 관세를 영구적으로 부과한다고 발표하면서 투자 심리가 약화되었다.
- 시장 하락의 주요 원인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날 자동차 관세 부과를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내달 3일부터 미국에서 생산되지 않은 모든 자동차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관세는 단순 협상용 카드가 아니라, 미국 내 자동차 리쇼어링(해외로 이전했던 자국 기업의 생산기지를 다시 본국으로 돌아오게 하는 것)을 유도하기 위한 구조적이고 장기적인 정책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 도이치뱅크의 애널리스트는 이번 관세가 협상용이 아니며, 일부 수정되더라도 향후 4년간 자동차 업계가 기존 상태로 회귀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예상했다.
- 트럼프 대통령의 자동차 관세 발표로 인해 GM 주가는 7.36%, 포드 주가는 3.88%, 스텔란티스 주가는 1.25% 하락했다. 이들 기업은 멕시코에서 상당 부분 차량을 수입하고 있기 때문에 관세 영향이 클 수밖에 없다.
- 테슬라는 관세에 영향을 덜 받을 것이라는 전망에 장중 4% 이상 상승했지만, 결국 0.39% 상승으로 마감했다. 이는 테슬라가 미국에서 판매하는 차량을 100% 미국에서 만들기 때문이다.
- TD코웬의 애널리스트는 "테슬라는 전량 미국 내 생산, 상당 부분 미국 내 조달, 중형 SUV 시장에서 경쟁 중인 모델Y 덕분에 상대적으로 가장 큰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중형 SUV 시장에서 전체 차량의 약 50%가 관세가 부과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도이치뱅크는 "차량 조립 공장 위치를 감안할 때, 테슬라와 포드는 가장 영향이 적을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포드는 일부 수입 엔진에 대한 추가 노출이 존재하고, GM은 멕시코에 가장 큰 노출을 가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 금융 주식들은 부진한 모습을 보였지만, 반대로 상승하는 섹터들도 있었다. 대표적인 방어 섹터인 유틸리티, 소매 관련 업종은 강한 모습을 보였다.
- 업종별로는 필수소비재만 1% 상승했고 임의소비재와 의료 건강은 강보합, 나머지 업종은 모두 하락했다.
-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들은 기대를 웃돌며 성장 기대를 키웠다. 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최종치는 2.4%로 잠정치에서 0.1%포인트 상향 조정됐으며, 지난주 실업수당 신청 건수는 감소했다.
- 미 상무부는 지난해 4분기 미국의 GDP 증가율(확정치)이 2.4%(직전 분기 대비 연율)로 발표했는데, 이는 지난달 발표한 잠정치(2.3%) 대비 0.1%포인트 상향 조정된 것이다.
- 연준이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는 2.7%에서 2.6%로 하향 조정됐다.
- GDP의 약 3분의 2를 차지하는 소비자 지출 증가율은 4.2%에서 4.0%로 하향 조정됐다.
- 나쁘지 않은 경제지표였지만, 많은 분석가는 미국 경제가 올해 들어 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의 광범위한 무역전쟁으로 인해 소비자와 기업들이 신중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 연준은 지난주 올해 경제전망을 하향 조정했고,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 등 월가 주요 투자은행도 눈높이를 낮추고 있다.
채권 및 국채 시장 동향
- 미 국채 가격은 중장기물 위주로 하락했다. 뉴욕 채권 시장 오후 거래에서 기준 금리가 되는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장 후반 4.371%로 전장 대비 3.0bp(1bp=0.01%포인트) 상승했다. 장중 한때는 4.4%까지 오르며 지난 2월 24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 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2년물 수익률은 4.0%로 1.0bp 내렸다. 10년물과 2년물 수익률의 차이인 수익률 곡선이 약 37bp로 확대되며 '베어 스티프닝' 현상을 보였다. 이는 4분기 GDP 성장률이 예상을 웃돌며 잠정치에서 상향 조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 통상 베어 스티프닝은 성장률 전망이 강해질 때 나타난다. 미국 국채시장의 기대 인플레이션은 전날에 이어 장중 대체로 오름세를 보였다.
- 수전 콜린스 미국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관세가 단기적으로 인플레이션을 끌어올릴 것은 불가피해 보인다"고 평가했다. 관세발(發) 상승 압력이 얼마나 지속될지는 모른다고 진단했지만, "위험이 있다"면서 더 높은 가격이 더 오래 지속될 가능성도 제기했다.
환율 시장 시황
- 미 달러화는 내달 2일 상호 관세 발표를 앞두고 높아진 불확실성에 장중 등락을 거듭했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지수는 뉴욕 외환 시장 후반에 0.26% 내린 104.28을 가리켰다.
- 미국 달러는 엔화에 강세, 유로화에 약세를 보였고, 달러인덱스는 104.300으로 전장보다 0.274포인트(0.262%) 하락했다.
- 3월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보다 0.7원 오른 1466.0원에 주간거래를 시작했다. 원·달러 환율은 장 초반 수위를 다소 높이며 1460원대 후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 국내 정치 불안과 미국 관세 정책 불확실성이 고조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다시 급등하는 모습이다.
- 하나증권은 28일 원/달러 환율이 2분기까지 상승세를 이어가며 미국발 관세 불확실성이 확대되면 1,500원 안팎까지도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 전규연 연구원은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대외 강경 기조가 지속될수록 여타 국가들도 무역망 다변화, 자국 우선주의적 정책 추구 등을 통해 대미 외교 및 무역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며 정책을 전환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다만 "이러한 변화들이 중장기적인 흐름을 일부 조정할 수 있겠지만 당장 관세 부과로 인해 각국 수출이 타격을 입는 것은 막을 수 없다"며 "당분간 미국보다 비(非)미국 경제의 하방 위험이 더 크게 부각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 무역분쟁을 소화하는 과정에서 외환시장은 안전통화인 달러에 대한 선호도를 높일 것이고, 미국과 여타 국가의 펀더멘털(기초 체력) 격차가 벌어지는 점도 달러 강세를 유도할 것으로 분석됐다.
- 28일 서울 외환시장의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460원대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자동차 관세 부과 계획 발표를 소화한 뒤 오는 4월 2일로 예고된 상호 관세 정책의 구체적인 내용을 기다리는 분위기다.
- 이날 발표되는 미국의 2월 개인소비지출(PCE)을 통해 물가 움직임을 확인하고 가려는 심리도 있는 상황이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예상하나 대외 불확실성이 잔존해 강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일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 달러는 미국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하게 발표됐지만 관세 불확실성과 이로 인한 성장 둔화 우려 등이 이어지면서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1분기 말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이 대거 유입될 경우 환율이 하락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 우리은행 민경원 연구원은 "글로벌 달러 약세에 수출업체 고점 매도가 몰릴 경우 장 초반 일시적으로 1,460원을 하회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며 "다만 달러 실수요 저가 매수 등은 하락을 막을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 환율은 글로벌 금리 정책, 무역 수지, 외국인 자금 유입 등 복합적인 요인에 따라 민감하게 반응하는 만큼, 향후 흐름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 하나증권은 "달러는 하반기에 점진적으로 약세 전환할 것"이라며 "하락 전환을 유도하는 트리거(촉매)는 미국 고용 둔화와 6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인하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원자재 시장: 금 가격 동향
-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불안이 커지면서 금 가격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뉴욕 상품 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4월물은 장중 3071.30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뒤 장 후반 트로이 온스(1ozt=31.10g)당 전날보다 1.3% 오른 3061달러에 마감됐다.
- 금 현물은 장중 3059.30달러까지 올라 역대 최고치를 찍은 뒤 장 후반 전날보다 1.26% 오른 3057.35달러를 기록했다. 금값은 올해 들어서만 17번째 사상 최고치 기록 경신 중이다.
- 2025년 3월 28일 금 가격은 온스당 3,000달러를 돌파한 이후 급등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경제 불안정에 직면한 안전 자산에 대한 필요성을 반영하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2025년 3월 28일 금 가격 상승 추세가 둔화될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고 말한다. 주요 은행의 분석가들은 장기적으로 투자 수요가 10% 증가하면 금 가격이 온스당 3,500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예측하고 있다.
- 트럼프 대통령의 자동차 관세 발표 후 주식 시장까지 흔들리면서 투자자들의 안전자산 선호 심리는 빠르게 강화되고 있다.
- 채권시장은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수 있다는 우려 속에서 혼조세를 나타냈으며, 달러화는 약세를 기록했다.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커지면서 금 가격은 상승했다.
원자재 시장: 원유 및 기타 원자재 가격
- 국제유가는 트럼프 관세에 따른 수요 감소 우려보다는 공급 감소에 초점을 맞추며 소폭 상승했다. 뉴욕 상업 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5월물은 전날보다 27센트(0.39%) 상승한 배럴당 69.92달러에 마감됐고, 런던 ICE 선물 거래소의 국제 벤치마크 브렌트유 5월물은 전날보다 24센트(0.33%) 오른 74.03달러에 마감됐다.
- 전날 트럼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산 원유를 수입하는 곳에 25% 신규 관세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 미국의 원유 재고량이 지난주 예상보다 큰 폭으로 감소하며 공급이 타이트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유가는 강세를 보였는데, 트럼프 대통령이 촉발한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는 가운데 원유 재고 급감에 따른 공급 악화 전망이 이틀째 시장을 움직였다.
- 비철금속 시세에서는 납은 달러/톤 단위당 현재가 1968달러로 전일 대비 14.5달러 하락하여 등락율 -0.73%를 기록했다.
- 아연은 달러/톤 단위당 현재가 2366달러로 전일 대비 59달러 하락하여 등락율 -2.43%였다.
- 니켈은 달러/톤 단위당 현재가 16330달러로 전일 대비 235달러 하락하여 등락율 -1.42%를 기록했다.
- 농산물 시세에서는 코코아가 달러/톤 단위당 현재가 9843달러로 전일 대비 221달러 상승하여 등락율 +2.30%를 기록했다.
- 쌀은 달러/cwt 단위당 현재가 16.59달러로 전일 대비 0.21달러 하락하여 등락율 -1.28%였다.
- 옥수수는 센트/부셸 단위당 현재가 426.75센트로 전일 대비 5.75센트 하락하여 등락율 -1.33%를 기록했다.
유럽 및 아시아 시장 동향
- 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하락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전장보다 2.42포인트(0.44%) 떨어진 546.31로 장을 마쳤다. 2주 만에 최저치다.
- 독일 증시의 DAX 지수는 160.29포인트(0.70%) 내린 2만2678.74에,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23.47포인트(0.27%) 떨어진 8666.12로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40.57포인트(0.51%) 하락한 7990.11로, 스페인 마드리드 증시의 IBEX 35 지수는 9.60포인트(0.07%) 내린 1만3422.60으로 장을 마쳤다.
- 트럼프 대통령의 자동차 관세 예고에 유럽 자동차 섹터가 주저 앉았다. 지프와 닷지, 피아트, 크라이슬러, 푸조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스텔란티스는 4.2% 내려 하락폭이 가장 컸고, 폭스바겐은 1.5% 떨어졌다. BMW와 포르쉐도 각각 2.5%, 2.6% 내렸다.
향후 시장 전망 및 관전 포인트
- 트럼프 대통령은 내달 2일 상호 관세를 발표한다. 의약품과 목재에 대한 관세 역시 공개할 예정이다.
- 4월 2일 관세 부과가 발효되기 전에 선제적 수출 등에 따라 2분기 우리나라 성장률 하방 위험이 커질 수 있다는 지적이 있다.
-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27일 장 마감 무렵 연방기금금리 선물시장에서 6월 말까지 기준금리 동결 확률은 34.5%로 전일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 국제통화기금(IMF)은 "대규모 정책 변화가 발표된 가운데 최근 데이터는 지난해 강한 성장세를 보였던 경제 활동이 둔화될 가능성을 시사한다"면서도, 미국 경제의 침체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했다. 시장을 상승시킬 만한 호재가 없고, 여전히 관세 우려는 큰 상황이다.
- 더 무서운 점은 관세가 어떻게 나올지 예측할 수 없다는 점이다. 투자자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주요 교역국과 벌이는 관세 정책이 각 기업은 물론 경제 전반에 미칠 영향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 모건스탠리의 대니얼 스켈리 자산관리시장 조사·전략팀장은 "정책 불확실성이 지속되면서 변동성이 다시 한번 확인됐다"며, "다음 주 예정된 상호 관세 발표도 협상의 시작점일 가능성이 커 시장이 쉽게 회복세를 보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 웰스 파고 인베스트먼트 인스티튜트의 사미르 사마나 수석 글로벌 시장 전략가는 "향후 몇 주 안에 무역·관세 체계가 정비되면 기업과 소비자들이 다시 명확성을 갖고 결정을 내릴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재의 시장 둔화는 단기적인 현상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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