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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4.09 US MARKET REP+RT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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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 시황
- 미국 증시는 미중 무역갈등 격화로 인해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320.01포인트(0.84%) 내린 37,645.59로 마감했다. S&P500지수는 79.48포인트(1.57%) 하락한 4,982.77로, 나스닥지수는 335.35포인트(2.15%) 하락한 15,267.91로 장을 마감했다.
- 나스닥은 하락폭이 3대 지수 중 가장 컸으며, 다우와 S&P500도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 장 초반 증시는 큰 폭의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나스닥은 상승폭이 장중 4.57%까지 확대됐으나 결국 하락 전환했다.
- 이날 상승 출발한 증시가 급락한 이유는 백악관이 중국에 대한 104%의 관세 부과를 재확인했기 때문이다.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중국이 대미 보복관세를 철회하지 않았다"며 9일부터 중국에 예고한 104%의 관세가 적용된다고 밝혔다.
- 트럼프 대통령의 대중 추가 관세 선언에 따른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가 다시 고개를 들면서 증시가 하락했다.
- 리창 중국 총리는 부정적인 외부 영향을 "완전히 상쇄할 충분한 정책 도구가 있다"고 밝히며 강경 대응 의지를 드러냈다.
매그니피센트7 급락, 수혜주는 방산·헬스케어
- 시장의 불확실성 확대로 '매그니피센트7' 기술주들이 일제히 하락했다. 애플은 5.00% 하락했고, 4거래일간 21% 하락하며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흐름을 보였다.
- 테슬라는 4.90% 하락했으며, 엔비디아는 1.37%, 아마존은 2.62%, 마이크로소프트는 0.92%, 알파벳a는 1.40%, 메타는 1.12% 각각 하락했다.
- 테슬라는 장중 7.35% 폭등한 250.44달러까지 치솟았으나, 대중 관세율이 104%로 확정됐다는 백악관 발표 후 급락세로 전환되었다.
- 엔비디아도 장 초반 8.4% 상승했으나 관세전쟁 우려 속에 하락세로 마감했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132.00포인트(3.57%) 내린 3,562.94를 기록했다.
- 반면 일부 종목은 정책 수혜 기대감에 급등했다. 유나이티드헬스는 5.65%, 록히드마틴은 5.00% 상승했다. 방산 기업들이 크게 상승한 것은 글로벌 방위비 증가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 브로드컴은 10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발표하면서 1.2% 상승하며 관세 환경 속에서도 회사의 펀더멘털이 견고함을 보여주었다.
미국 금리 급등, 위험회피 심리 강화
- 미국 국채금리는 장기물을 중심으로 급등했다. 10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10.40bp 급등한 4.2610%를 기록했다.
- 백악관의 상호관세 재확인 이후 주식과 달리 장기물 금리는 반등했고, 30년물 금리는 12.20bp 오른 4.7150%로 한 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 2년물 금리는 0.40bp 올라 3.7400%를 기록했으며, 장단기 금리차는 52.1bp로 확대(베어 스티프닝)되었다.
- 뉴욕 채권시장에서는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급등하면서 2년 만기 국채 금리와의 차이(스프레드)가 약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 금리 상승 요인으로는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 약화, 재정적자 우려와 미 국채에 대한 수요 둔화 가능성 등이 있었다. 특히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장기채에 대한 수요 둔화 우려에 11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달러화 약세 전환, 위안화는 사상 최고치
- 미국 달러화 가치는 약세로 전환되었다. 달러인덱스(DXY)는 장중 103.4까지 올랐다가, 관세 관련 발표 후 102.751까지 하락했다.
- 뉴욕 외환시장 후반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지수는 전일 대비 0.48% 내린 102.92를 기록했다.
- 엔화와 스위스프랑은 안전자산 선호에 강세를 보였다. 달러-엔은 1.12% 급락한 146.277엔, 달러-스위스는 1.15% 하락했다.
- 위안화는 무역전쟁 격화 우려로 역외시장에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뉴욕시장 후반 역외 위안화는 달러당 7.3815위안까지 하락했는데, 이는 2010년 위안화 역외 거래가 시작된 이후 최저치였다.
-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PBOC)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7.2038위안으로 고시했는데, 이는 2023년 9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에 보복관세로 대응한 중국 당국이 위안화 절하를 용인하면서, 무역전쟁 속에서 수출 부담을 완화하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유럽증시, 미중 무역갈등에 영향받아 등락
- 유럽 주요국 증시는 미 행정부의 대중국 104% 관세 발언이 나오기 전 주요국과의 협상 기대감으로 상승 마감했다. 범유럽 지수인 STOXX 600 지수는 이날 전장보다 12.90포인트(2.72%) 오른 486.91로 장을 마쳤다.
-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490.64포인트(2.48%) 상승한 20,280.26로,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208.45포인트(2.71%) 오른 7,910.53으로 마감했다.
- 그러나 트럼프발 상호관세 우려에 유럽 증시는 변동성이 크게 나타났다. 유럽 대형주 지수인 유로스톡스50은 전날보다 약 4.6% 하락한 4,656.41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CAC40(-4.78%), 독일 닥스(-4.13%) 등 주요국 지수도 급락했다.
- EU는 미국과의 무역 갈등을 완화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였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미국에 공산품에 대한 상호 무관세를 제안했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 제안이 충분하지 않다며 거절했다.
- EU는 보복 관세 수위도 당초 계획보다 낮추기로 했으며, 보복관세 대상에서 미국산 버번 위스키, 와인, 유제품이 제외되었다.
유럽 주요 뉴스: EU의 규제와 미국의 군사적 영향력 변화
- EU가 탄소섬유의 자동차 제조용 사용을 원칙적으로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유럽의회는 사용을 대폭 제한하는 유해 물질 항목에 탄소섬유를 추가하는 내용으로 폐자동차의 리사이클에 대한 규정(ELV지침) 개정안을 마련해 협의하고 있다.
- 탄소섬유가 이 항목에 최종적으로 포함되면 납이나 수은 등 현재 지정된 유해 물질처럼 차량 제조업체들이 사용을 기피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
- 미국이 동유럽 주둔 미군을 1만명까지 감축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유럽 전역에 주둔 중인 미군은 대략 8만명으로, 정확한 철군 숫자는 아직 논의 중이다.
- 많으면 바이든 정부 시절 파병된 병력의 절반이 동유럽에서 빠질 수 있으며, 이러한 움직임은 러시아의 위협에 대응하는 유럽의 안보 상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HD현대 건설기계 부문 계열사인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는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건설기계 박람회인 'BAUMA 2025(바우마)'에 참가해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섰다.
원-달러 환율,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 기록
- 원-달러 환율은 금융위기 이후 최고치에 근접했다. 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8원 오른 1,484.0원으로 출발한 뒤 오전 9시 10분께 1,487.5원에 이르렀다.
- 이는 지난해 12월 27일 장중 최고가인 1,486.7원을 넘어 금융위기 때인 2009년 3월 16일(1,492.0원) 이후 16년여 만에 최고 수준이다.
-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이 격화 조짐을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이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1,500원 선에 바짝 다가섰다.
- 국내 정치 불확실성이 다소 완화됐으나 여전한 리더십 공백 속에 대외 악재가 끊이지 않아 환율이 조만간 심리적 마지노선인 1,500원마저 돌파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왔다.
- 한국의 세계국채지수(WGBI) 편입이 올해 11월이 아닌 내년 4월로 미뤄진 것도 악재로 작용했다. 지수 편입에 따른 선진국 자금 유입, 자금 조달 비용 절감, 달러화 유입에 따른 고환율 기조 완화 등의 효과도 지연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환율 급등이 국내 산업계에 미치는 영향
- 원/달러 환율이 1500원에 가까워지면서 국내 산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고환율로 인한 원자재 수입 가격 상승, 해외 투자 비용 증가 등이 우려됐다.
- 반도체 업계는 환율 급등에 따른 딜레마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환율이 오르면 당장은 제품을 더 높은 가격에 팔 수 있지만, 길게 보면 수입하는 웨이퍼나 원자재 가격 상승이 수익성을 떨어뜨리는 결과를 낳는다.
- 특히 미국에 대규모 공장을 짓고 있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환율 급등으로 시설 투자 및 반도체 장비와 설비 구입 비용이 증가하면서 투자비가 상당 부분 늘어날 수밖에 없었다.
- 항공업계도 직격탄을 맞았다. 항공사들은 리스비와 유류비, 정비비, 공항 관련비 등 대부분을 달러로 결제하기 때문에 달러가 강세일 경우 그만큼 부담이 커졌다.
- 아시아나항공은 지난해 연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음에도 불구하고, 외화 관련 손실로 인해 적자 전환했다.
- 시장 전문가들은 환율이 1500원을 넘어설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백석현 신한은행 이코노미스트는 "미·중 합의 소식이나 대화 모드 전환 소식이 들리기 전까지는 환율 천장이 열려있다"며 "당연히 1,500원도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뉴욕유가, 60달러선 붕괴로 4년 만에 최저
- 뉴욕유가는 하락하며 배럴당 60달러선도 붕괴됐다. WTI는 전장보다 1.12달러(1.85%) 하락한 59.58달러로 마감했는데, 이는 2021년 4월 이후 최저치였다.
- 4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낙폭은 16.92%로, 2020년 4월 이후 최대였다.
- 유가가 하락한 주요 원인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중 50% 추가 관세로 인한 무역전쟁 심화와 경기침체 공포 확대였다. 여기에 OPEC+의 증산 기류까지 겹치며 유가에 이중 부담이 가중됐다.
- 골드만삭스는 관세가 수정되고 오펙의 증산 규모가 미미하다면 유가는 올해 말 배럴당 62달러에 머물겠지만 관세가 해결되지 않으면 내년 말에는 유가가 40달러까지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6월물은 장중 2달러 넘게 급락했다가 전장보다 배럴당 1.39달러(2.16%) 내린 62.82달러에 마감했다.
금값 안전자산 선호로 상승, 비철금속은 하락세
- 금 가격은 위를 향하는 모습을 보였다. 무역 갈등과 미국 금리 인하 가능성이 금의 매력을 높였다.
- 뉴욕 상품 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6월물은 트로이 온스당 전날보다 0.5% 오른 2,990.20달러에 마감했다. 금 현물은 장중 최대 1.3%까지 올랐다가 한국시간 기준 9일 오전 3시 3분 전날보다 0.1% 오른 2,984.16달러를 기록했다.
- 반면, 구리는 하락 전환해 1%대 빠졌다. 3월말 보였던 고점 대비 20% 하락하면서 피치는 관세로 인한 경기침체 우려로 인해 강세를 보이던 구리가 약세장에 진입했다고 전했다.
- 런던금속거래소(LME) 전기동 현물 및 3개월물 공식 가격이 8일(현지시간) 기준 톤당 각각 8,760달러, 8,814달러로 거래됐다. 이는 11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발표 여파로, 미·중 무역 갈등이 격화되면서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한층 더 고조된 결과로 분석된다.
- 미국 NYMEX의 런던 LME 대비 전기동 가격 프리미엄은 300달러 선으로 하락했으며, 3월 말 전기동 가격의 14% 수준까지 상승했으나 지난 3일 이후 3% 선으로 대폭 하락을 보였다.
글로벌 투자자들의 시장 전망과 대응책
- 글로벌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투자 전략 수립이 중요해졌다. 시장 전문가들은 관세와 관련해 상황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시장이 상승 추세로 돌아서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
- 심코프의 멜리사 브라운 투자 결정 전무이사는 "사람들은 낙관적으로 되고 싶었지만 결국에는 그럴만한 이유가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기업 실적은 앞으로 며칠 안에 보고되기 시작할 것이며 1분기 실적이 심하게 감소하지 않더라도 우리는 관세로 인한 예상 영향에 대해 기업들로부터 많은 이야기를 듣게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 하락장에서의 대응 전략으로는 감정이 아닌, 철저하게 숫자 기반의 계획을 바탕으로 투자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이 나왔다.
- 장 초반 나스닥이 4% 가까이 상승한 것을 보면, 여전히 시장 내 투자심리는 강하게 살아 있다고 판단할 수 있다. 이는 아직 관세가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고, 실물경제를 본격적으로 흔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 하지만 관세가 실제로 시행되면서 4월, 5월, 6월로 시간이 흐르면, 하락장은 더 장기화될 가능성이 있다.
주요 경제지표 발표 일정
- 9일 주요 경제지표 발표 일정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미국 모기지은행협회(MBA) 신청 건수, 미국 2월 도매 재고, 미국 4월 휘발유·원유 재고 등의 지표가 발표될 예정이다.
- 특히 이날 오후부터 시작되는 미국 10년물 국채입찰 결과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 공개가 시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 일본에서는 3월 소비자신뢰지수가 발표되고,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BOJ) 총재의 연설이 있을 예정이다.
- 유로존에서는 피에로 시폴로네 유럽중앙은행(ECB) 집행이사의 연설이 있고, 독일에서는 부르크하르트 발츠 분데스방크 이사의 연설이 예정되어 있다.
- 한국에서는 2025년 3월 고용동향, 아시아개발은행 2025년 아시아경제전망 발표, 원스톱 수출 119 사천 국가산단 수출기업 간담회 등이 예정되어 있다.
- 금융감독원에서는 2025년 3월 중 가계대출 동향 및 가계부채 점검회의, 개인채무자보호법 시행상황 점검반회의, 2025년 3월 중 금융시장 동향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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