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이야기/시황

2025.04.10 US MARKET REP+RT

ALLENPARK 2025. 4. 10.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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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장 시황 및 주요 뉴스

  • 미국 증시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유예 발표로 인해 사상 최대 폭등세를 기록했다. 4월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962.86포인트(7.87%) 급등한 40,608.45에 거래를 마쳤다.
  • S&P500지수는 전장 대비 474.13포인트(9.52%) 치솟은 5,456.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전장 대비 1,857.06포인트(12.16%) 폭등한 17,124.97에 장을 닫았다. 나스닥 지수의 경우 24년만에 일간 최대 상승폭을 기록한 것이다.
  •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중국 외 다른 나라에 대한 상호관세를 90일간 전격 유예한다고 발표했다. 그는 중국에 대한 미국의 관세를 즉시 125%로 인상한다면서 반대로 75개국 이상이 해법을 협상하기 위해 미국 대표에게 전화하고 미국에 대해 보복 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점을 토대로 90일간의 유예 및 이 기간 10%의 기본 상호관세의 상당한 인하를 승인했다고 발표했다.
  • 종목별로는 마이크로소프트(10.13%)와 애플(15.33%), 엔비디아(18.72%), 아마존(11.98%), 메타(14.76%), 브로드컴(18.66%), 테슬라(22.69%) 등 기술주 강세가 특히 두드러졌다.
  •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667.51포인트(18.73%) 폭등한 4,230.45를 기록했다.
  •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은 이날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90일 유예 발표 직후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각 국가에 대한 해법은 맞춤형으로 할 텐데 그건 시간이 약간 걸릴 것이라며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에 직접 참여하고 싶어하기 때문에 90일을 유예했다고 설명했다.
  • 미국의 대형 투자은행 골드만삭스가,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90일 유예' 발표 직후 올해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것이라는 전망을 철회했다.
  • 기술주 강세는 4월 9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유예 발표와 관련하여 크게 영향을 받았다. 이 발표 이후 나스닥 지수는 12.16% 폭등하며, 이는 24년 만에 일간 최대 상승폭으로 기록되었다.
  • 주요 기술 관련 주식들이 일제히 급등하며, 마이크로소프트(10.13%), 애플(15.33%), 엔비디아(18.72%), 아마존(11.98%) 등 기업들이 두드러진 상승률을 보였다.
  • 특히,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18.73% 급등해 시장의 긍정적인 분위기를 더욱 뒷받침하였다.
  •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90일 유예 조치는 시장의 불확실성을 상당 부분 해소시켰고, 이는 투자자들의 위험선호 심리를 자극했다.
  • 일부 전문가들은 이러한 기술주 강세가 단순한 반등으로 끝날 것이라는 경고도 내놓고 있다. 예를 들어, 베타쉐어스의 데이비드 바세네스는 "현재 주식 시장의 반등이 과매도된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베어마켓 반등 중 하나일 수 있다"며 향후 몇 주와 몇 달 동안의 불확실성을 지적하였다.
  • 미국의 기술기업들은 글로벌 경기 둔화 우려 속에서도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기술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유럽 시장 시황 및 주요 뉴스

  • 유럽연합(EU)은 미국의 관세 부과 이후 첫 보복 조처를 내놓고 이달 15일부터 미국산 수입품에 최고 25%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 상호 관세는 유예됐지만 철강과 알루미늄, 자동차에 대한 품목별 관세는 유지되는 가운데, 유럽 연합은 철강 관세 대응 차원으로 미국 상품을 겨냥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 유럽 투자자들은 미국의 새로운 관세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과 글로벌 경제 성장에 대한 우려로 인해 신중한 태도를 취했다.
  • 미국과 중국 간의 갈등이 심화되면서 유럽 기업들, 특히 수출 의존도가 높은 산업 부문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 EU의 보복 관세 정책은 단기적으로는 미국 정부의 보호무역주의에 대한 반발의 결과로 나타날 것이나, 중장기적으로는 양측 모두에 무역 및 경제적 충격을 가져올 가능성이 크다는 점이 우려된다.
  • 이러한 상황은 글로벌 교역 조건에서의 긴장을 더욱 심화시키고, 글로벌 경제에 대한 불확실성을 한층 증대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환율 시장 시황 및 주요 뉴스

  • 원/달러 환율은 10일 미국의 상호관세 유예에 40원 가까이 급락한 채 출발했다.
  •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오전 9시 27분 현재 전날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가)보다 28.3원 하락한 1,455.8원이다.
  • 환율은 전날보다 38.1원 내린 1,446.0원으로 출발한 뒤 장 초반 1,450원대에서 거래됐다.
  • 환율은 전날엔 1,484.1원으로 주간거래를 마치며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에 올랐다.
  •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유예 발표에 시장에서는 위험선호 심리가 회복됐다.
  •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59% 상승한 102.824 수준을 기록했다.
  •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90.27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가인 1,020.91원보다 30.64원 떨어졌다.
  • 엔/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15% 오른 147.059엔이다.
  • 글로벌 환율 시장에서도 변동성이 계속됐다. 미국 달러는 엔화와 스위스 프랑과 같은 안전자산 통화에 대해 약세를 보였다.
  • 미 달러는 엔화에 대해 0.7% 하락한 146.68엔을 기록했으며, 스위스 프랑에 대해서도 0.62% 하락한 0.8522 프랑을 기록했다.
  • 유로는 달러에 대해 0.32% 상승한 1.0985 달러를 기록했다.
  • 호주 달러는 0.33% 하락한 0.6132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는 광범위한 시장 심리의 바로미터 역할을 한다.
  • 역외 위안화는 최근 세션에서 미 달러당 7.3545로 0.2% 약세를 보였다.

 

원자재 시장 시황 및 주요 뉴스

  •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5월물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보다 2.77달러(4.65%) 급등한 배럴당 62달러에 마감했다.
  • 그러나 최근 트럼프발 관세 폭탄이 현실화하면서 원자재 시장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관세 후폭풍으로 국제 유가는 배럴당 60달러 선까지 무너져 4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 원자재 시장 전반에 걸쳐 관세 정책의 영향이 크게 나타났다. 비핵심 원자재가격은 3월까지 반등 후 4월 들어 조정 양상을 보였다.
  • 1~2월 중 저점 대비 4/8일 현재 철광석(+36.8%) 등의 변동이 있었다.
  • 최근 원·달러 환율의 급등이 산업 전반의 생산비용 증가로 이어져 경기 침체를 초래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 분석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이 1,500원으로 상승할 경우, 이는 2023년 평균환율인 1,305.9원 대비 14.9% 상승한 수치로, 전체 산업의 생산비용이 4.4%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 제조업의 경우 생산비가 6.5% 증가해 가장 큰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되며, 서비스업은 2.2%, 건설업은 3.3% 각각 증가할 것으로 예측된다.
  • 원자재 중 금 가격은 상승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4년 금 가격은 약 26% 상승하며 S&P500 상승률을 웃돌았다.
  • 일본 최대 은행인 MUFG 은행은 보고서를 통해 "금의 강세 흐름은 2025년까지 계속될 것"이라며 "지정학적 위험에 대한 헤징과 신흥국 중앙은행들의 적극적 매수세가 이를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했다.

 

아시아 시장 반응

  • 아시아 증시도 미국 시장의 급등세에 반응해 큰 상승세를 보였다.
  • 일본의 니케이 지수는 이날 8.4% 상승한 34,384를 기록했다.
  • 토카이 도쿄 인텔리전스 연구소의 세이이치 스즈키 수석 주식 시장 분석가는 "투자자들이 오늘 주식을 매수하면서 이전 세션에서 주식을 처분하지 않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 니케이 지수는 이번 주에 큰 변동성을 보였는데, 월요일 7.8% 급락한 후 화요일에 6% 상승했고, 수요일에는 4% 하락했다.
  • 타이완 증시도 개장 초반 9.2% 급등했으며, 대만의 기술 기업 TSMC는 10%, 폭스콘은 9.8% 상승했다.
  • 호주 증시도 미국 주식 시장의 랠리에 호응해 크게 상승했다. ASX 200 지수는 점심 시간에 4.8% 상승해 팬데믹 이후 최고의 세션을 향해 가고 있다.

 

중국과의 무역 갈등 심화

  •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 갈등은 더욱 심화됐다. 중국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는 "오는 10일 낮 12시 1분(현지시간)을 기점으로 부과하는 모든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34%에서 84%로 인상한다"고 공표했다.
  • 미국의 '104%' 보복관세에 맞불을 놓은 것이다. 아울러 중국은 세계무역기구(WTO)에 미국의 50% 추가 관세 조치를 제소했다.
  •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에 대한 미국의 관세를 즉시 125%로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 BCA 리서치 분석가들은 "우리는 베이징이 이러한 미국의 무역 조치를 경제 전쟁 선언과 다름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 또한 "중국 당국은 위안화가 크게 평가절하되도록 허용할 것"이라며 "미중 대립은 여기서부터 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베타쉐어스의 데이비드 바세네스는 트럼프의 최근 양보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경제, 특히 미국 경제가 앞으로 몇 주, 몇 달 동안 엄청난 위험에 직면해 있다고 경고했다.

 

시장 불확실성과 향후 전망

  • 시장 전문가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관세 정책 변화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불확실성이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 윌슨스 어드바이저리의 데이비드 캐시디 투자전략 책임자는 이를 "급격한 무역 피봇"이자 "극적인 후퇴"라고 표현했다.
  • 캐시디는 "이는 일시 중단이지 취소가 아니지만, 투자자들은 90일 유예가 끝나기 전에 상호 관세 정책이 크게 철회될 것이라는 견해로 기울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 그러나 여전히 중요한 불확실성이 남아있다. 이는 기본적인 10% 관세가 모든 무역 파트너에게 여전히 적용되고, 분야별 관세도 유지되며, 중국에 대한 관세가 125%로 더욱 강화되었기 때문이다.
  • 골드만삭스는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90일 유예' 발표 직후 올해 미국 경제가 침체에 빠질 것이라는 전망을 철회했다.
  • ANZ 분석가들은 "미국의 국제적 평판이 어떻게 90일이 발전하든 손상되었다"고 지적했다.
  • 캐피탈닷컴의 분석가인 카일 로다는 "미국 대통령이 잠재적 불황, 정치적 반발, 거의 주식 베어마켓, 금융 위기의 초기 경고 신호에 직면했을 때 눈을 깜박였을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 CNBC의 분석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시장의 엄청난 상승 속에서도 조심스러워야 한다. 트럼프 대통령이 협상을 위해 단지 90일의 유예만을 허용했으며, 10%의 관세는 영구적인 비율이 아니기 때문이다.
  • 이러한 초기 안도 반등은 2000년대 닷컴 버블이나 2008년 금융 위기와 같은 장기적인 하락세 동안에도 가장 널리 퍼졌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 협상이 진행됨에 따라 불확실성은 여전히 시장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