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이야기/시황
2025.03.22 US MARKET REP+RT
ALLENPARK
2025. 3. 22.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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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시장 시황 및 주요 뉴스
- 3월 21일 미국 증시는 '네 마녀의 날'을 맞아 변동성이 컸으나,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세로 마감했다.
-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2.03포인트(0.08%) 상승한 4만1985.35에 마감했다.
- S&P500지수는 4.67포인트(0.08%) 오른 5667.5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92.43포인트(0.52%) 상승한 1만7784.05에 거래를 마쳤다.
- 이날 상승 덕분에 뉴욕증시는 5주 만에 주간 상승을 기록했는데, 한 주간 다우지수는 1.2%, S&P500지수는 0.5%, 나스닥지수는 0.2% 올랐다.
- 3대 지수는 주가지수 선물과 옵션, 개별 주식 선물과 옵션 등 네 가지 파생상품 만기일이 겹치는 이른바 '네 마녀의 날' 변동성 속에서 약세로 장을 열었으나 저가 매수세가 꾸준히 유입되며 강세로 마감했다.
-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이날 약 4조7천억달러 규모의 옵션이 만기를 맞았다. 변동성이 큰 '네 마녀의 날'을 맞아 개장 초반 3대 지수 모두 약세로 출발했으나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세로 전환했다.
-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영토 일부를 영구 합병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초반에는 위험 회피 심리가 확산되었다.
- 주요 종목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MS)가 1.14% 상승했고 애플은 1.95% 올랐다. 메타는 1.75%, 테슬라는 5.27% 상승했다. 테슬라는 5.27% 급반등하며 주간 하락폭을 -0.5%까지 줄였다. 반면 엔비디아는 0.7% 하락했다.
- 미국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은 미국 정부의 차세대 최첨단 전투기 사업자로 선정됐다는 소식에 주가가 3% 이상 올랐다.
- 차세대 전투기 사업이 보잉으로 돌아갔다는 소식에 미국 정부의 최첨단 전투기 사업 파트너였던 록히드마틴은 6% 가까이 떨어졌다.
- 이날 증시 상승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 관세 정책에 유연성을 언급한 점도 도움이 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많은 사람이 관세에 예외를 허용할 수 있는지 묻고 있다"며 "나는 변하지 않았다.그러나 유연성이라는 단어는 중요한 단어"라고 밝혔다. 이어 "때로는 유연성이 있을 것이다. 그러나 기본적으로는 상호적"이라고 덧붙였다. 트럼프는 기본적으로 상호주의에 따라 관세를 부과할 것이라면서도 유연성도 중요하다고 말하며 위험 선호 심리를 자극했다.
- 버덴스캐피털의 메건 호네먼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지금은 경제적 관점에서 알 수 없는 것이 너무 많아 4월 2일 이후 어느 정도 명확해진다 해도 경제에 미치는 이차적 영향이 무엇일지 여전히 알 수 없다"며 "올해가 전반적으로 주식 변동성이 큰 해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 바클레이즈의 에마뉘엘 카우 유럽 주식 전략 총괄은 "4월 2일까지 관세 불안은 주가 상승세를 제한할 가능성이 크다"며 "최악의 시나리오인 25%의 전면 관세가 실현되면 하방 위험을 무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은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끝나자 공개 활동을 재개했다.
-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연준의 양적긴축(QT) 정책은 현재 수준으로도 충분하며 속도를 늦출 필요가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월러는 앞서 이번 주 열렸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양적긴축 속도 둔화에 유일하게 반대했던 인사이다.
-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현재의 적당히 제약적인 통화정책 기조는 견고한 노동시장과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2%를 다소 상회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전적으로 적절하다"면서도 "불확실성이 크고 무역 정책과 지정학적 및 기타 국면에 따라 많은 시나리오가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계했다.
-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5일로 끝난 한 주 동안 신규 실업보험 청구 건수는 계절조정 기준 22만3천명으로 집계되었다. 이는 시장 예상치 22만4천명을 소폭 밑돌았고, 직전 주 대비로는 2천명 증가한 수치이다. 이는 다소 견조한 노동시장을 시사하는 지표로 해석되었다.
미국 국채 및 상품 시장
- 미 국채 가격은 전날 FOMC 여파가 이어졌으나 영국 국채금리가 장중 급반등하고 미국 경제지표들이 무난하게 나오면서 오름폭이 축소되었다.
-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 거래일 오후 3시 기준가보다 2.30bp 하락한 4.2340%를 기록했다.
- 뉴욕 채권 시장 오후 거래에서 기준금리가 되는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4.237%로 전일 대비 1.9bp 하락했다.
- 장중 10년물 수익률은 4.174%로 지난 11일 이후 최저 수준까지 떨어졌다. 연준의 통화 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2년물 수익률은 3.959%로 2bp 내렸다.
환율 시장 시황
- 원/달러 환율은 국내 정국 불확실성 장기화 우려와 달러 강세에 장 중 1,470원 선 턱밑까지 올랐다.
-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의 주간 거래 종가(오후 3시 30분 기준)는 전일보다 3.8원 오른 1,462.7원을 기록했다.
- 환율은 7.6원 상승한 1,466.5원으로 출발한 뒤 장 중 1,469.5원까지 고점을 높였으나 오후에 오름폭을 줄였다.
- 전날 야간 거래에서는 1,470.5원까지 뛰기도 했다.달러는 간밤에 이어 이날 아시아장에서도 강세를 나타냈다. 미국의 관세 부과와 글로벌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감이 다시 부각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일보다 0.56% 오른 104.062 수준이다.
-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유럽중앙은행) 총재는 이날 유럽의회 경제통화위원회 청문회에서 미국의 관세 조치와 맞관세에 따라 유로존의 성장률이 0.5%포인트 깎일 수 있다고 우려했다.
- 또한 국내 정치 불안은 원화 값을 짓누르고 있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선고가 지연되는 가운데 오는 24일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 심판을 앞두고 정치적 긴장감이 높아졌다.
-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의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화 지수는 뉴욕 외환 시장 후반 0.36% 오른 103.8을 가리켰다. 유로/달러 환율은 0.037% 오른 1.086에 거래됐으며, 달러/엔 환율은 148.77엔으로 전날과 크게 변함없는 수준에 머물렀다.
- 오후 3시 30분 기준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78.23원이다. 전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인 984.45원보다 6.22원 하락했다. 엔/달러 환율은 0.89% 오른 149.510엔이다.
원자재 시장 시황
- 원자재 시장에서는 다양한 변동이 관찰되었다. LME(런던금속 거래소) 기준으로 구리는 톤당 9911.5달러로 전일 대비 0.03% 하락했고, 납은 톤당 2040.5달러로 1.95% 하락했다.
- 아연은 톤당 2899달러로 0.57% 하락했고, 니켈은 톤당 16010달러로 2.08% 하락했으며, 주석은 톤당 35200달러로 0.28% 상승했다.
- 농산물 시장에서는 옥수수가 부셸당 469센트로 전일 대비 1.52% 상승했고, 설탕은 파운드당 20센트로 1.57% 상승했다.
- 에너지 부문에서는 천연가스가 MMBtu당 3.98달러로 6.40% 하락한 반면, 가스오일은 톤당 666.25달러로 1.25% 상승했다.
- 중국과학원(CAS) 소속 연구팀은 최근 발간된 학술지 '중국 희토류'에서 "첨단 기술 분야와 친환경 산업의 필수 광물 원자재인 희토류 생산에 대한 중국의 장악력이 매우 약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 CAS 연구팀은 중국이 현재 전 세계 희토류 원자재 생산의 62%를 차지하고 있으나, 10년 뒤인 2035년이 되면 점유율이 28%로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 CAS 연구팀은 "2040년에는 중국의 점유율이 23%까지 하락해 기존의 지배적 위치를 완전히 상실하게 된다"면서 "아프리카와 호주가 추가적인 채굴에 성공하면서 구조적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 또 중국 남부지역에서 주로 생산되는 '무거운 희토류'의 지배력도 그린란드의 콰이네필드(Kvanefjeld)와 남미의 희토류 개발 프로젝트로 인해 흔들릴 수 있다고 연구팀은 지적했다.
- 중국은 핵심 광물의 공급 회복탄력성을 높이고자 올해 구리, 코발트 등 주요 산업금속의 전략 비축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 연구팀은 "더 강력하고 안정적인 전략 비축 시스템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면서 "희토류 비축량을 늘리면 가격 급등이나 공급 위기가 발생할 때 시장을 안정시키고 산업 운영의 연속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유가 및 천연가스 시황
- 국제유가는 미국의 이란 신규 제재 소식에 상승 마감했다. 뉴욕 상업 거래소(NYMEX)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물은 전날보다 1.10달러(1.64%) 상승한 배럴당 68.26달러에 마감됐고, 런던 ICE 선물 거래소의 국제 벤치마크 브렌트유 5월물은 전날보다 1.22달러(1.72%) 오른 72달러에 마감됐다.
-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 OPEC 산유국으로 구성된오펙(OPEC) 플러스(+)의 추가 감산 소식도 상승 재료로 작용했다. WTI는 전장 대비 1.10달러(1.64%) 상승한 배럴당 68.26달러를 기록했다.
금 시황
- 금 가격은 신고점 경신 이후 차익 매물이 일부 출회되면서 보합권에 머물렀다. 뉴욕 상품 거래소(COMEX)에서 금 선물 4월물은 트로이 온스당 전날보다 0.1% 오른 3043.80달러에 마감됐다.
- 금 현물은 3057.21달러까지 올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뒤 장 후반 0.07% 하락한 3044.90달러를 기록했다.